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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복관세 발효 이후 미국 증시 선물 하락

미주투자 2025. 4. 11.

중국의 보복관세 발효 이후 미국 증시 선물 하락

2025년 4월 10일, 미국 주식시장 선물은 아시아 장에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84%로 인상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효하면서 발생한 결과입니다.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교역국에 대한 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하며 증시가 급등했지만, 중국은 예외로 분류되면서 다시 미중 무역 갈등이 부각된 것입니다. 특히 S&P 500 선물은 0.8%, 나스닥 100 선물은 1.4%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1. 중국의 84% 보복관세 발효는 시장에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이는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가 중국을 제외한 일시적 완화책으로 작용하며 제한적인 긍정 효과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언제든지 재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단기 반등보다는 신중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P와 나스닥 급등 이후 다시 찾아온 불확실성

전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9.5%, 나스닥은 12.2%나 오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반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중국의 고율 관세 발효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미국 선물시장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반복되는 정책 변화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불확실성 속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주저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 기술적 반응일 뿐,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리스크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무역전쟁 긴장 고조 속 투자전략 재정비 필요

중국의 84% 관세는 기존 34%에서 대폭 인상된 것으로,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25%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입니다. 양국 간의 무역전쟁이 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ING 등 주요 금융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감면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관세 철회는 단기적일 수 있다"며 정책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고성장 섹터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어주 위주의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보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실적보다 정책에 따라 출렁이는 시장

이번 미국 선물지수의 하락은 기업 실적보다는 정책 뉴스에 의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구조적인 불안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나스닥 선물이 1% 이상 하락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현재 ‘뉴스에 따라 오르고, 뉴스에 따라 내리는’ 비이성적 흐름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분산과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일관된 정책 흐름이 보장되지 않는 한, 지금은 현금 비중을 일정 부분 확보하는 보수적 전략도 고려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결론

미국 주식 선물의 하락 전환은 중국의 보복관세 발효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로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시장은 다시 무역 갈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하며 혼란에 빠졌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정책 방향과 국가 간 경제 충돌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적이 아닌 정치적 이슈에 따라 출렁이는 시장 구조는 장기 투자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시장에 대한 과도한 낙관을 경계하고, 체계적인 분석과 분산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한 포지션 유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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