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신용 시장의 현재와 위기 요인
민간신용(Private Credit)은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이 아닌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등이 기업에 직접 대출해주는 대체 투자 방식으로,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하며 1.6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Apollo, Ares 등 대형 운용사들은 민간신용을 통해 수익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금리 상승기에도 견고한 수익을 기록하면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자금을 몰아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뒤에는 높은 부채 레버리지, 불투명한 자산평가, 대출 조건 완화 등 여러 위험 요소가 잠재돼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미 절반에 가까운 차입 기업이 음(-)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자 지급을 미루는 ‘지급유예채(PIK)’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시장에서도 80% 이상의 사례에 민간신용이 연루되는 등, 내부적으로는 이미 균열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비교적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유로 여전히 이 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금리 하락과 함께 구조조정 후반에서 기회를 노리는 대형 펀드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낙관론보다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리스크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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